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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Announcement 과거를 회상하며...

Discussion in 'Arirang EM Forum' started by EM Hanarin, Sep 29, 2014.

  1. EM Han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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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EM Drosselmeyer

    헤클스는 두 잔에 포도주를 따라 왕들에게 한 잔씩 건넸다. 브리티쉬 왕은 광대에게 웃음을 지어보였고, 블랙쏜 왕은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왕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이스툴의 도움 없이 돌아올 수 있었다는게 놀랍다고 말해야겠군. 그리 오랫동안 어디서 지냈나? 왜 돌아오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린건가?”

    브리티쉬 왕은 포도주를 한 모금마시더니 잔을 내려놓고, 말하기 전에 살짝 그의 손가락으로 포도주 잔을 만졌다.

    “나는…최근 새로운 모험에 사로잡혀 있었네. 별들을 여행했지…당분간 지구를 뒤로 한채 말이야. 모든 제약으로부터 진정으로 벗어나는 기분이 어떤지 느꼈네. 또 나는 연인을 찾았네. 비록 나와 함께 오진 못했지만 말이야…그리고 진실한 우정을 찾기도 했지. 돌이켜보면, 미덕에 본질에 대한 내 고심들과 생각들은 직접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되면서 보다 더 심오하고 새로운 형태로 내게 다시 되살아났네. 특히 새로운 생명을 창조할 수 있게 된 이후에 말일세. 그 모든 걸 겪으면서 나는 보석의 조각들을 얻을 수 있었네…당분간은 나이스툴이 안전하게 갖고 있네. 그리고 브리타니아로 돌아오는게 마땅한 순서라고 생각했네. 이 땅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내가 다른 세계로 건너갈 적에 날 지켜보던 사람이 듀프레 경이었나?”

    블랙쏜 왕의 표정은 밝았고, 자기 친구의 얼굴이 그 여정을 진심으로 즐졌다는걸 그의 환한 표정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 그였지…듀프레 경은 최근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부쳤네. 특히 미낙스의 힘이 부활하면서 말일세. 하지만 우린 그 여자를 몰아낸거 같군. 그 자에게 새로운 졸개들이 생겼네. 샨티라고 부르는 녀석이지. 게다가 불멸의 보석 조각의 힘을 빌어 등대를 통해 침입자들을 보내기도 했었네.”

    블랙쏜 왕은 잠시 말을 멈추고는 자신의 잔을 들어 한 모금을 마시곤 자부심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옛 적은 그녀만이 아닐세. 엑소더스까지 다시금 풀려났네…듀프레의 기사들과 이 땅의 모험가들이 엑소더스를 궁지에 몰아넣긴 했지만, 아무래도 예전처럼 그를 다시 물리칠 순 없는 거 같더군. 우린 아논의 협조를 구했지만, 마법사 평의회와 함께 이 땅을 되찾겠다는 바람보다 그가 혼자 지내면서 광기와 기벽이 더 그를 사로잡았던 모양이야… 만일 보고가 사실이라면, 그의 마법사 평의회는 미낙스의 잔존 세력에 의해 무너진거 같네. 미낙스 자신도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하더군. 펠루카는 혼란에 빠졌네. 의미없는 싸움과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들었네.”

    왕이 입술 한 켠에 슬픈 미소를 띄며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다.

    “유감스럽지만 자네는 적절하지 못한 때에 온건 확실한거 같군.”

    브리티쉬 왕의 표정이 굳어진 채, 어두운 표정으로 블랙쏜 왕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등을 의자에 기댔다.

    “그래도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을걸세.”

    * * *

    포도주 잔이 돌벽에 세게 부딪히며 쨍그랑하는 소리를 내며 깨졌다. 전령은 그녀의 분노에 찬 고함 소리에 몸을 움츠렸다.

    “내게 유언비어나 거짓말을 가져오지 말란 말이야!” 샨티는 그저 구석에 서서 여군주 미낙스와 첩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 하지만, 미낙스님, 그건 소문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그를 봤습니다. 듀프레가 떠나기 바로 전에 성으로 들어가는 모습을요. 미낙스님께서 제게 듀프레를 감시하고 언제쯤 우리가…”

    “멍청한 놈! 네 놈 생각에는 그 기사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했느냐? 그 놈은 그저 내가 벌레같이 짓밟고 싶은 하찮고 성가신 놈일 뿐이야. 네 놈이 브리티쉬 왕을 봤으면 그 기회를 노려 놈을 죽였어야지”

    “저는 성 안에 있었고, 성 안은 설치된 마법으로…”

    그녀의 손이 남자의 얼굴을 때리면서 방에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펴졌다. 미낙스의 손톱으로 그의 얼굴이 살짝 찢어졌고, 그는 뒹굴며 바닥에 작은 핏자국을 남겼다.

    “네 놈의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다, 쥐새끼같으니. 당장 꺼져라.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말이야… 그리고 아논한테 내게 오라고 해라! 지체할 시간이 없다!”

    * * *

    “그리고 아라랏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네… 골칫거리이긴 하지만 대단히 흥미롭기도 하지.”

    브리티쉬 왕은 빈 포도주 잔을 내려놓았다.

    “모든 조각들이… 새로운 무대에 다시 맞춰지고 있는 것 같군. 그렇지만 모든게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다가 잘못된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어. 적들이 왕국을 에워싸고 있고, 거기에….”

    브리티쉬 왕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블랙쏜 왕은 일어서서 창문 하나로 성의 안뜰을 내다보았다.

    “소문이 빨리 퍼진거 같군… 백성들이 자네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보고 싶어하는거 같네. 저들이 폭동을 일으키기 전에 우리가 저들에게 궁금증을 해소해주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만, 케임브리지.”

    블랙쏜 왕이 브리티쉬 왕을 알현실로 안내하기 위해 창문에서 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