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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in 'UO Korea & Taiwan' started by UO News, Oct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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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저자: EM 말라키



    몬데인은 죽었고, 그의 불멸의 보석은 바닥에 산산조각나 흩어졌다. 이방인은 보석의 한 조각을 들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몬데인으로 인해 오염되어 검게 물든 조각이 점차 밝아지며 초록빛의 소사리아가 자태를 드러냈다. 조각 속의 소사리아를 다시 들여다보자,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방인은 소사리아의 사람들이 대파괴에서 살아남아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브리타니아의 군대가 몬데인의 무리를 물리치고 고향으로 돌아가 재건하였다. 멸망한 론도린 제국의 생존자들이 새로운 토쿠노 군도의 수도인 젠토로 모여드는 모습도 보였다. 위험과 절망의 땅에 전쟁이 벌어져 파괴되고, 백룡의 왕이 자신의 딸의 죽음에 미쳐가는 모습도 보였다. 끔찍한 미지의 어둠의 힘이 파멸의 던전에 자리잡는 모습도 보였다.



    이방인은 조심스레 그 조각을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그림자요새로 떠났다. 그렇게 각 조각은 수 백년이 흘렀다.














    아논이 정성들여 그린 원의 마지막 마무리를 마쳤다. 그는 피로 얼룩진 자신의 손가락을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미낙스가 요구한 주문을 시전하기 위해 필요한 마나를 모으려면 이 방법이 가장 빨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손이 더러워지는게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멸의 주민들이 전해준 주문은 놀랄만큼 인상적이었다.



    그 주문은 그림자요새는 우주와 시간 속으로 끌어들여 미낙스로 하여금 그녀의 군대를 소사리아의 과거든 미래든 어느 곳이든 그녀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끔 해줄 것이었다. 그 악마는 주문을 완성하려면 엄청난 힘과 제어가 필요할 것이라 경고했었다. 미낙스가 아논의 가슴에 낙인으로 찍은 룬문자가 어둠의 힘으로 희미하게 빛을 내며 타올랐다.



    마법진에 네 개의 희귀한 생명체의 시신을 두고, 그는 그림자요새를 매어두고 있는 천상의 사슬에서 요새를 띄워올리기 위해 자신의 마나를 쏟기 시작했다.












    호크윈드는 네 개의 보석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실수가 없는지 살폈다. 그 보석을 얻기 위한 댓가는 너무나도 컸다. 그는 그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없었다. 그는 성전의 앞에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가 외우는 주문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삼십여 개의 조각의 대륙에서 마나가 그를 통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돌관문의 꼭대기엔 순수한 원소의 마나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펠루카 대륙의 부조화, 말라스 대륙 공허 속 격렬함, 토쿠노 군도 바다의 변덕스러움, 일쉐나의 붕괴에서 흘러나온 순수한 원소의 마나였다.












    그건 아름다웠다. 적어도 그 가장자리에서 사악한 타락의 손이 뻗어나와 검게 물들이기 전까진 아름다웠다. 시간의 군주와 아논의 주문이 충돌하자, 은빛 차원문의 주문이 아논의 주문으로 약해졌다. 시간의 군주는 자신의 육체를 물질화하기 시작하며, 제어를 유지하고자 필사적으로 자신의 육체에 모든 마나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미낙스와 파멸의 끔찍한 힘 양쪽의 힘을 갖게 된 아논이 이 주문 싸움에서 이길 것만 같았다.












    그 때, 수천 개의 다른 조각이 호크윈드에게 가세했다. 수 천개의 다른 조각에서 뻗어져나온 의지가 은빛 가닥처럼 호크윈드에게 모여들었다. 인간, 엘프, 가고일, 심지어 고블린까지 수 많은 목소리들이 Vas Rel Tym Por Ort라고 주문을 영창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 뜻으로 단결된 주문에서 시작된 마법의 힘이 폭포처럼 그림자요새와 아논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아논이 압도되어 휘청이자, 천상의 공허를 가로지르던 그의 마법이 실패로 돌아갔다. 제어할 수 없는 사악한 주문이 방향을 틀어 다른 단절된 시간대를 찾아 그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 힘이 다시 그림자요새와 충돌하자, 두 현실이 합쳐졌다. 미낙스의 요새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던 끔찍한 피조물들이 그 충격으로 일어난 반작용에 비명을 질렀다. 탑이 무너지고, 요새의 모든 부속 건물이 무너져내려 한 줌의 바윗덩이가 되었다.



    소사리아와 이젠 어딘지도 알 수 없는 세상과 융합되어 버린 그림자요새 사이의 천상의 공허로 이어지던 마법의 통로로 마나가 소용돌이치며 화염에 휩싸였다. 호크윈드는 자신의 앞에 안정된 문게이트가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걸 보며 미소를 지으며 기진맥진하여 쓰러지고, 그의 육신이 은빛 차원문 안으로 떨어졌다.












    다시 일어난 호크윈드는 낯선 하늘을 바라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거대한 파충류와 울창한 정글로 우거진 풍경을 보았다. 여긴 분명 소사리아도 아니었고, 소사리아의 과거도, 현재도 아니었다.



    "이건 예상치 못한 일인데."



    "여기에 살고 있는 자들은 이곳을 에오돈이라 부른다고 하오." 블랙쏜이 덤불에서 나왔다. 그는 매우 지쳐보였고, 여기저기 멍이 들어있었다. 그의 팔에는 정체불명의 발톱 자국이 나 있었다.



    "저들은 당신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



    호크윈드는 일어서려고 했지만, 기진맥진하여 다시 주저앉았다. 블랙쏜은 그의 팔을 잡아 부축했다.



    "당신은 그림자요새로 향하는 은빛 차원문을 만들었소. 어떻게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사리아의 마법이 이제 이곳과 뒤얽히게 되었소."



    호크윈드는 미소를 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낙스는 아직도 우리에겐 큰 위협이오. 그대의 계획이 그녀를 막진 못했소."



    "내가 한 일의 의도는 미낙스를 막으려던게 아니었소. 위대한 시간의 흐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지. 그렇지만 미낙스는 많은 힘을 잃었소. 그녀는 더이상 전처럼 우릴 공격하고 도망칠 수 없소. 이제 미낙스의 운명은 모든 소사리아, 모든 조각과 대륙에 존재하는 자들의 손에 달렸소."



    비로소 전설의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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