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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 일쉐나에 대한 소개 1부

Discussion in 'Arirang EM Forum' started by EM Hanarin, Jan 26, 2015.

  1. EM Han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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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몬데인은 불멸의 보석을 사용하여 무려 1,000년동안 소사리아를 그의 뜻대로 지배했었다. 몬데인의 통치는 별들로부터 이방인이 찾아오면서 끝을 맺었다. 몬데인을 처치한 이방인은 불멸의 보석을 파괴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비로소 첫 암흑기의 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쉐나는 그러지 못했다. 잠시 앞으로 건너뛰도록 하자. 먼저 이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조각과 대륙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멸의 보석이 파괴되었을 때, 보석은 파괴되었지만 소사리아를 속박하고 있는 몬데인의 강력한 주문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결과 불멸의 보석에 투영되어 있던 하나의 소사리아는 각 파편 조각마다 복제된 소사리아가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각 조각은 서로 다른 우주 속에서 서로 다른 역사와 사람들로 나뉘어졌다. 최근 수 년간 우리는 각 조각 안의 우주는 독립된 끝없는 우주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한의 우주 속에 또다른 무한한 우주에 대한 가능성은 독자로 하여금 꽤 놀라게 하면서 동시에 우리 우주 속에 또다른 우주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고민케 한다. 예를 들면, 양파의 껍질을 깠을 때, 그 속에 또다른 껍질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한편 어쩌면 우리도 역시 다른 세상이라는 껍질의 안에 있는 그저 다른 하나의 껍질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질문은 철학가들이 생각하도록 남겨두자.



    이제 이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펠루카라는 본래의 대륙과 트라멜이라는 새 대륙이 있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한 가지 또다른 사실은 미낙스 역시 다른 대륙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녀가 있었던 세상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극히 적기에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브리티쉬 왕과 니스툴이 마법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트라멜은 이전까지 없던 대륙이기에 그 자체로도 이상한 것이다. 그 마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내 빈약한 지식으론 알 수가 없으며, 브리티쉬 왕과 니스툴이 미덕의 힘을 통해 그걸 구현해냈다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가 새롭게 발견한 대륙인 일쉐나는 무엇인가? 처음 원정대에 자원한 용감한 남녀들이 탐험한 지도와 일부 문헌을 가지고 돌아왔다. 매일같이 새로운 정보가 우리에게 쏟아졌고, 이 새로운 대륙의 수수께끼는 점차 풀리고 있다. 나는 그 정보를 모아 몬데인이 죽은 날부터 수십 년 전까지의 일쉐나의 역사 발자취를 따라가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일쉐나의 사람들이 두 개의 언어를 하나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한 사람의 학자로써, 나는 이 언어 경향이 매우 특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가 쓰는 언어와 동일어이지만, 제 2 언어는 동일어와는 동떨어진 심한 방언과도 같다. 이 방언은 언어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마법을 사용할 적에 쓰는 주문과 매우 흡사하다. 나는 그 쉬운 예를 위습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은 위습을 부르는 말로 "오를로 (Orlor)"라고 한다. 우리가 "마법 불빛"을 주문으로 이야기할 때 "오트 로 (Ort Lor)"라고 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이와 같이 일쉐나 사람들은 이 방언에 마법이나 고대 지식에 사용되는 언어를 상당히 자주 사용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주문의 기원에 대한 오랜 논란에 대해 어쩌면 일쉐나가 몇 가지 해답을 줄 지도 모르겠다. 만일 일쉐나 사람들이 마법에 보다 더 조예가 깊었다면 기뻤겠지만, 어쨌든 이 이야기는 건너뛰도록 하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불멸의 보석 파괴



    다시 몬데인이 이 세상을 지배했던 시대로 돌아오자. 그는 이방인이 오기 전까지 소사리아에 대적할 자가 없는 유일무이한 소사리아의 지배자였으며, 이방인이 오고 나서야 그의 통치를 끝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어느 꼬마들조차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몬데인이 죽은 뒤, 최근 여러 혼란스러운 일들이 찾아오기 전까지 우리 세상은 번창했으며, 세상의 신비를 풀어가며 번영의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일쉐나는 우리와 같은 번영의 시기를 맞지 못했다. 이방인이 몬데인을 처치하고, 불멸의 보석을 "파괴"했을 때, 일쉐나는 죽음과 재앙이 도래했다. 몬데인이 죽던 날 모든게 이상하게 돌아갔다. 세상의 모든게 변했다. 이 내용은 일쉐나에서 찾은 "남은 모든 것"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일부이다. 현재로썬 이게 사실인지 아니면 소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에선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가장 정확히 기록하고 있다.



    "이제 세상은 몰락한다.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만들어질 때까지 모든게 찢겨지고 해체된다. 내가 있던 곳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운명은 이 세상을 집어삼켰고, 부시고, 갈아먹고, 바꾼 뒤에 내뱉을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 인용구를 살펴보면 일쉐나가 전체적으로 뭔가로 바뀌려고 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 변화된 세상은 우리의 세상과도 닮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겪은 공포가 어떤지 그저 막연히 상상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첫 날 이후, 소문이 사방으로 무수히 퍼져 나갔다. 첫 원정대가 돌아오면서 가져온 것들 중 나는 이 두루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모든게 명백하다. 안놀로 (Anorlor)는 마침내 타락에서 우리의 세상을 정화시켰고, 몬데인은 몰락했다. 미스타스가 회복되었다."



    내가 앞서 우리 말로 위습이 일쉐나에서 오를로라고 이야기하면서 방언에 대해 설명했었다. 마찬가지로 여기서 안놀로는 "검은 위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미스타스는 아마도 균형을 말하는 단어로 보여진다. 아마도 이 두루마리를 기록한 자는 "검은 위습"이 일쉐나의 대격변을 일으킨 존재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어쩌면 일쉐나의 사람들은 고대에 조그가 대종말 주문을 시전한 것처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 생각을 하니 내 머리가 쭈삣쭈삣 선다. 이전에 우리 세상에서도 있었던 대종말의 추종자들과 "흑요석 위습"을 생각하니 말이다.



    다른 기록자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모든게 무로 돌아간다. 몬데인은 아닐렘이다."



    여기서 "아닐렘"이 뭔가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의미는 "파괴자"였다. 일쉐나의 사람들이 몬데인이 세상을 파괴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헀다면 모든게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몬데인 자체가 파괴자이기도 했고.



    마지막 인용구는 일쉐나의 북서쪽 구역의 거대한 신전에서 찾은 책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그 사원은 테로트 스키타스라고 알려져 있다. 이 사원의 이름을 해석하면 지식의 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용구는 우리 역사와도 상당히 관련이 깊은 부분으로 보인다.



    "아벤렘 에스트 아닐렘. 몬데인 에스트 코프-캇. 소사리아 에스트 발-칸즈"



    해석하자면 이렇다:



    "사라진 자가 파괴자이다. 몬데인이 죽음으로 몰락하다. 소사리아는 파멸에게 먹혀버렸다."



    이 인용구는 해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라진 자"는 막 그대로 "찾지 못한 자"로 해석되며, 아무래도 기록자는 이방인이 몬데인을 처치했으므로, 이방인이 자신의 세상을 파괴했다고 여긴 모양이다. 이건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른 이들의 주자에 따르자면 일쉐나는 몬데인이 몰락하기 전에 소사리아의 일부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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