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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Site Feed 전설의 시대 - 잊혀진 왕

Discussion in 'UO Korea & Taiwan' started by UO News, Jun 20, 2015.

  1. U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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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왕

    그곳엔 볼프강이 흘린 피만큼 루비가 가득했다.

    아칼라베스의 부유한 권력자는 늘 진귀한 루비들을 갖고 있긴 했지만, 왕의 국장에선 문상객들이 관에 루비를 하나씩 넣는게 관습이었다. 그렇게 모인 루비들 중 일부는 마름모꼴로 눈부시게 빛나며 왕관과 장신구에 어울렸고, 다른 나머지는 광산에서 막 가져온 것마냥 거칠고 연마되지 않은 루비들이었다. 강력한 마법사이자, 자애로운 통치자였던 볼프강은 존경받았으며, 천민들마저 자신들의 왕을 위해 떠나가는 길에 뭐라도 바치고 싶어했다.

    유족들 대부분은 침묵했지만, 몇몇은 잊혀진 왕에 대해 은밀히 걱정하는 말을 주고 받았다. 볼프강의 장자는 몬데인을 사로잡기 위해 추격대에 합류했지만, 추격대 중 누구도 돌아오지 않았다. 계승자 중 하나는 실종되었고, 하나는 살인마니 누가 아칼레베스를 통치할 것인가? 계승권을 가진 먼 친척들이 관 앞에 줄줄이 엄숙하게 서 있었다.

    대성당의 문이 닫힐 해질녁이 다가올 때 즈음, 넝마를 입은 거지가 안으로 슬그머니 들어왔다. 경비병들은 침입자를 붙잡았다. 그러나 거지는 순식간에 경비병들의 팔을 탈구시켜버리곤 관을 향해 나아갔다. 넝마가 벗겨지자 그가 거지가 아닌 뒤틀린 시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구울은 관 안의 보석 더미에 루비가 아닌, 뼈와 뱀의 비늘로 만들어진 작은 호신부를 넣었다. 온전한 한쪽 눈알이 데굴거리며 계승자들을 훑어보더니 흉측한 입이 쉰 소리를 내며 말했다.

    “몬데인님께선 소사리아를 지배하는데 방해가 되는 자들을 허락치 않으신다.”

    비록 경비병들이 빠르게 이 흉측한 괴물을 처치했지만, 그 말은 사실이었다. 한 달만에 볼프강의 피를 가진 자들은 전부 기이한 천연두에 걸려 볼프강이 묻힌 묘지에 같이 묻혔다. 병에 걸린 그들의 시신은 볼프강의 묘지에 봉인되었으며, 그 뒤론 아칼라베스의 왕좌에 앉은 자는 아무도 없었다;

    *****​

    듀프레는 망가진 방패를 버렸다. 미낙스의 해적놈들은 매복에 거의 성공할 뻔했지만, 듀프레는 간신히 놈들의 칼을 피할 수 있었다. 매복에 실패하고 정규전이 되자 해적들은 도망쳤다. 팔라딘은 추격하진 않았다. 미낙스의 첩보원에게 고통받던 예언자의 예언이 맞다는게 증명되었고, 듀프레는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는 곧 바위 사이로 갈라진 틈으로 향했다. 갈라진 틈은 너무 비좁아 갑옷을 입은 채로 겨우 통과할 정도였다. 혼자서 갈라진 틈으로 들어가는 건 위험했지만, 그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겠노라, 명예를 걸고 서약했다. 듀프레가 동굴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자, 거친 바위에서 다듬어진 조각품이 있는 길로 바뀌었다. 횃불의 불꽃이 벽화들 사이로 일렁이며, 벽화에 그려진 모습들이 보였다

    위대한 마법사왕이 커다란 보석을 높이 들고 악마 군대를 파멸시키는 모습

    왕이 한 명은 검을 들고 있고, 한 명은 지팡이를 들고 있는 자신의 두 아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

    왕이 죽어서 누워있고, 그의 어린 아들이 보석을 쥔 채 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복도 끝에서 듀프레는 흑요석 룬이 새겨진 거대한 문에 다다랐다. 팔라딘은 룬에 손을 가져가 희미한 빛을 내고 있는 룬을 천천히 읽었다.

    “이곳에 아칼라베스의 잊혀진 왕들이 영원히 잠들다. 이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자들을 위해 나는 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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